거리를 걷다 문득 주변을 둘러보면, 똑같은 모양의 프랜차이즈가 즐비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생활에 필요한 자원을 쉽고 편리하게 얻는 장점이 있지만, 지역 고유의 특색을 찾아보긴 힘들죠. 점점 희미해지는 지역 정체성,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요?
이런 고민에서 시작해, 지역 고유의 자원을 개발하고 세상과 연결하는 기업이 있는데요. 지역의 숨결로 키워 낸 농산물로 상품을 만들고, 지역을 브랜딩해 홍보하는 ‘브로컬리컴퍼니’입니다.
비품 농산물과 지역 스토리로 브랜드를 만들다
브로컬리컴퍼니는 지역의 가치를 발견하고 재해석해 리브랜딩(Re-Branding) 하는 로컬 브랜딩 기업입니다. 브로컬리(Blocally)는 ‘Brand’와 ‘Locally’의 합성어로, 브랜드의 지역화를 통해 상생 경제 플랫폼을 구축하려는 기업 목표를 담고 있는데요.
이들은 찾는 이가 없어 잊혀지거나 상품화하기 어려워 쉽게 버려지는 못난이 농산물을 업사이클링(Upcycling)해 비건 화장품을 개발하고 지역 스토리를 더해 판매합니다. 현재, 구절초를 이용한 화장품 브랜드 온도(owndo°)와 못난이 로컬푸드를 활용한 스킨케어 브랜드 어글리 시크(UGLY CHIC)를 선보이며 지역과 환경을 함께 살리는 ‘가치 소비’ 문화에 앞장서고 있죠.
광고 회사 캠페인 플래너로 오랫동안 근무한 김지영 대표가 로컬 브랜딩에 관심을 두게 된 건, 재직 당시 진행했던 서울시 도시 브랜드 캠페인 ‘마음약방’ 덕분인데요. 시민들의 지친 일상을 위로하고 싶었던 그녀는 자판기라는 소재를 활용해 응원의 메시지를 재미있게 전달했습니다. 500원을 넣고 ‘월요병 말기’라는 병명을 선택하면, 영화 티켓 등의 처방전이 ‘회사를 떠나라’ 같은 문구와 함께 재치 있게 튀어나오는 것이죠.
그녀의 센스가 통했던 걸까요. ‘마음약방’ 캠페인은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와 바이럴 덕에 성과를 거뒀습니다. 이를 계기로, 김지영 대표는 도시를 넘어 지역 정체성으로 시민과 소통하는 ‘로컬 브랜딩’을 시작했죠. 그리고 마침내, 지역 농산물로 만든 비건 화장품 브랜드 ‘owndo°(온도)’가 탄생했습니다.
지역이 기른 식물로 나를 가꾸는 비건 화장품 owndo°
“내가 가장 아름다운 순간은 가장 나 다울 때”
브로컬리컴퍼니의 첫 번째 브랜드 owndo°는 지역 식물로 만든 비건 스킨 케어 화장품입니다. 나의 것을 뜻하는 ‘own’과 온도를 영어 발음으로 표현한 ‘ondo’를 합친 말인데요. 나만의 온도로 피부를 가꾼다는 의미와 함께, 식물을 키워 낸 지역의 온도를 의미하기도 하죠.
이렇듯, 청정 지역의 식물로 본연의 아름다운 피부를 간직할 수 있길 바라는 마음을 담은 owndo°는 이 목표의 시작점을 전남 화순 들국화 마을에 핀 ‘구절초’에서 찾았습니다.
옛날부터 꽃과 줄기를 잘라 그늘에 말린 뒤 가마솥에 달여 피부 진정을 위한 화장수로 사용된 구절초. 들국화 마을 어르신들은 농약 한 방울 쓰지 않는 전통 방식으로 이 구절초를 재배하는데요. 고령화와 인구 감소 등의 문제로 마을을 지키는 이들이 줄어들며, 꽃도 점차 사라져가고 있었죠.
농가의 생계 수익을 책임지던 구절초 재배가 힘들어진 들국화 마을. 브로컬리컴퍼니와 상생하며 다시금 꽃을 피웠습니다. 한국의 알프스라 불리는 이곳의 구절초가 수분 진정 화장품의 주원료로 거듭나면서부터죠.
브로컬리컴퍼니는 마을의 이야기를 담은 구절초로 비건 화장품을 만들고, 판매 수익금 일부를 마을과 나누며 로컬 브랜딩을 진행했습니다. 크라우드 펀딩으로 소개된 구절초 비건 화장품은 2,000% 목표를 달성했고, 만족도 4.9/5를 기록했는데요. 제품에 대한 칭찬이나 재구매 의사도 많았지만, 그중에서도 이들을 가장 기쁘게 했던 건 “화순에 가 보고 싶다”라는 후기였습니다. 브랜드를 만들어 지역 가치를 알리고자 했던 브로컬리컴퍼니의 바람이 소비자에게 전해진 것이죠.
구절초의 맑은 기운을 담은 수분 진정 스킨 케어
제대로 된 화장품이나 피부약이 없던 시절엔, 구절초를 달인 물로 염증이나 습진을 치료했다고 하는데요. 브로컬리컴퍼니는 구절초가 아토피의 가려움증을 개선하고 피부 진정에 도움된다는 마을 어르신 이야기에서 착안해, 약 1년간의 발효 추출물 연구 끝에 항염, 진정, 재생에 효과가 뛰어난 비건 화장품 owndo°를 만들었습니다.
구절초의 효능을 고스란히 담은 owndo°는 수분 진정 클렌징 바, 에센스, 앰플 크림 3가지 상품으로 구성돼 있는데요. 자극 없이 피부를 촉촉하게 만드는 클렌징 바는 오트밀과 호호바 오일을 함유해, 묵은 각질과 노폐물을 부드럽게 제거해 줍니다. 수분 진정 에센스와 앰플 크림 또한 건조하고 거친 피부에 바르면 산뜻하게 흡수돼, 피부 속까지 깊숙하게 수분을 보충하죠.
owndo°의 수분 진정 스킨 케어 라인은 휴대하기 좋은 키트로도 만날 수 있습니다. 가지고 다니기 쉬우니, 언제 어디서나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죠. 여름철 수분 보충은 owndo° 키트로 끝~ 피부과나 케어숍에 가는 대신 집에서 셀프로 피부를 관리하는 ‘홈케어족’에게도 추천합니다.
모든 브랜드 정체성이 지역성과 연결돼 있는 브로컬리컴퍼니. 앞으로 더욱 안정적인 수익을 농가에 전달하고, 좀 더 다양한 로컬 브랜딩으로 지역의 부가 가치를 높여 나갈 예정입니다. 지역의 특색과 숨결을 찾아 떠나는 브로컬리컴퍼니의 발걸음을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응원합니다!
[출처] [착한리뷰] 지역 숨결 불어 넣은 비건 브랜딩 기업 '브로컬리컴퍼니'|작성자 현대차 정몽구 재단
https://blog.naver.com/hyundai-cmk/222042068870
거리를 걷다 문득 주변을 둘러보면, 똑같은 모양의 프랜차이즈가 즐비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생활에 필요한 자원을 쉽고 편리하게 얻는 장점이 있지만, 지역 고유의 특색을 찾아보긴 힘들죠. 점점 희미해지는 지역 정체성,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요?
이런 고민에서 시작해, 지역 고유의 자원을 개발하고 세상과 연결하는 기업이 있는데요. 지역의 숨결로 키워 낸 농산물로 상품을 만들고, 지역을 브랜딩해 홍보하는 ‘브로컬리컴퍼니’입니다.
비품 농산물과 지역 스토리로 브랜드를 만들다
브로컬리컴퍼니는 지역의 가치를 발견하고 재해석해 리브랜딩(Re-Branding) 하는 로컬 브랜딩 기업입니다. 브로컬리(Blocally)는 ‘Brand’와 ‘Locally’의 합성어로, 브랜드의 지역화를 통해 상생 경제 플랫폼을 구축하려는 기업 목표를 담고 있는데요.
이들은 찾는 이가 없어 잊혀지거나 상품화하기 어려워 쉽게 버려지는 못난이 농산물을 업사이클링(Upcycling)해 비건 화장품을 개발하고 지역 스토리를 더해 판매합니다. 현재, 구절초를 이용한 화장품 브랜드 온도(owndo°)와 못난이 로컬푸드를 활용한 스킨케어 브랜드 어글리 시크(UGLY CHIC)를 선보이며 지역과 환경을 함께 살리는 ‘가치 소비’ 문화에 앞장서고 있죠.
광고 회사 캠페인 플래너로 오랫동안 근무한 김지영 대표가 로컬 브랜딩에 관심을 두게 된 건, 재직 당시 진행했던 서울시 도시 브랜드 캠페인 ‘마음약방’ 덕분인데요. 시민들의 지친 일상을 위로하고 싶었던 그녀는 자판기라는 소재를 활용해 응원의 메시지를 재미있게 전달했습니다. 500원을 넣고 ‘월요병 말기’라는 병명을 선택하면, 영화 티켓 등의 처방전이 ‘회사를 떠나라’ 같은 문구와 함께 재치 있게 튀어나오는 것이죠.
그녀의 센스가 통했던 걸까요. ‘마음약방’ 캠페인은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와 바이럴 덕에 성과를 거뒀습니다. 이를 계기로, 김지영 대표는 도시를 넘어 지역 정체성으로 시민과 소통하는 ‘로컬 브랜딩’을 시작했죠. 그리고 마침내, 지역 농산물로 만든 비건 화장품 브랜드 ‘owndo°(온도)’가 탄생했습니다.
지역이 기른 식물로 나를 가꾸는 비건 화장품 owndo°
“내가 가장 아름다운 순간은 가장 나 다울 때”
브로컬리컴퍼니의 첫 번째 브랜드 owndo°는 지역 식물로 만든 비건 스킨 케어 화장품입니다. 나의 것을 뜻하는 ‘own’과 온도를 영어 발음으로 표현한 ‘ondo’를 합친 말인데요. 나만의 온도로 피부를 가꾼다는 의미와 함께, 식물을 키워 낸 지역의 온도를 의미하기도 하죠.
이렇듯, 청정 지역의 식물로 본연의 아름다운 피부를 간직할 수 있길 바라는 마음을 담은 owndo°는 이 목표의 시작점을 전남 화순 들국화 마을에 핀 ‘구절초’에서 찾았습니다.
옛날부터 꽃과 줄기를 잘라 그늘에 말린 뒤 가마솥에 달여 피부 진정을 위한 화장수로 사용된 구절초. 들국화 마을 어르신들은 농약 한 방울 쓰지 않는 전통 방식으로 이 구절초를 재배하는데요. 고령화와 인구 감소 등의 문제로 마을을 지키는 이들이 줄어들며, 꽃도 점차 사라져가고 있었죠.
농가의 생계 수익을 책임지던 구절초 재배가 힘들어진 들국화 마을. 브로컬리컴퍼니와 상생하며 다시금 꽃을 피웠습니다. 한국의 알프스라 불리는 이곳의 구절초가 수분 진정 화장품의 주원료로 거듭나면서부터죠.
브로컬리컴퍼니는 마을의 이야기를 담은 구절초로 비건 화장품을 만들고, 판매 수익금 일부를 마을과 나누며 로컬 브랜딩을 진행했습니다. 크라우드 펀딩으로 소개된 구절초 비건 화장품은 2,000% 목표를 달성했고, 만족도 4.9/5를 기록했는데요. 제품에 대한 칭찬이나 재구매 의사도 많았지만, 그중에서도 이들을 가장 기쁘게 했던 건 “화순에 가 보고 싶다”라는 후기였습니다. 브랜드를 만들어 지역 가치를 알리고자 했던 브로컬리컴퍼니의 바람이 소비자에게 전해진 것이죠.
구절초의 맑은 기운을 담은 수분 진정 스킨 케어
제대로 된 화장품이나 피부약이 없던 시절엔, 구절초를 달인 물로 염증이나 습진을 치료했다고 하는데요. 브로컬리컴퍼니는 구절초가 아토피의 가려움증을 개선하고 피부 진정에 도움된다는 마을 어르신 이야기에서 착안해, 약 1년간의 발효 추출물 연구 끝에 항염, 진정, 재생에 효과가 뛰어난 비건 화장품 owndo°를 만들었습니다.
구절초의 효능을 고스란히 담은 owndo°는 수분 진정 클렌징 바, 에센스, 앰플 크림 3가지 상품으로 구성돼 있는데요. 자극 없이 피부를 촉촉하게 만드는 클렌징 바는 오트밀과 호호바 오일을 함유해, 묵은 각질과 노폐물을 부드럽게 제거해 줍니다. 수분 진정 에센스와 앰플 크림 또한 건조하고 거친 피부에 바르면 산뜻하게 흡수돼, 피부 속까지 깊숙하게 수분을 보충하죠.
owndo°의 수분 진정 스킨 케어 라인은 휴대하기 좋은 키트로도 만날 수 있습니다. 가지고 다니기 쉬우니, 언제 어디서나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죠. 여름철 수분 보충은 owndo° 키트로 끝~ 피부과나 케어숍에 가는 대신 집에서 셀프로 피부를 관리하는 ‘홈케어족’에게도 추천합니다.
모든 브랜드 정체성이 지역성과 연결돼 있는 브로컬리컴퍼니. 앞으로 더욱 안정적인 수익을 농가에 전달하고, 좀 더 다양한 로컬 브랜딩으로 지역의 부가 가치를 높여 나갈 예정입니다. 지역의 특색과 숨결을 찾아 떠나는 브로컬리컴퍼니의 발걸음을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응원합니다!
[출처] [착한리뷰] 지역 숨결 불어 넣은 비건 브랜딩 기업 '브로컬리컴퍼니'|작성자 현대차 정몽구 재단
https://blog.naver.com/hyundai-cmk/222042068870